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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내년 4월 LTE-TDD 개시”

KMI “내년 4월 LTE-TDD 개시”

등록 2014.02.05 14:13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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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통신사업자에 다섯 번째 도전장을 던진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미래창조과학부의 본심사를 앞두고 내년 4월 수도권과 광역시를 시작으로 ‘LTE-TDD’ 서비스를 개시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공종렬 KMI 대표는 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허가를 획득할 경우 2015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4월에 수도권과 광역시 등 전국 85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7월부터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공 대표에 따르면 KMI는 이를 위해 이미 삼성전자, 에릭슨LG, 노키아솔루션네트웍스(NSN), 알카텔루슨트 등 50여 개 유수 기업과 망 및 시스템 구성요소의 개발, 공급, 유지보수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또 장비와 시스템의 차질없는 조달과 구축을 위해 제휴 협력업체와 중소중견 기술기업들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발성과를 상용화 구매하는 ‘개발조달’을 적극 추진해 LTE-TDD 산업생태계를 조기 구축하고 해외시장 동반진출까지 모색한다는 목표다.

공 대표는 또 LTE-TDD 네트워크용 보급형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2년 약정 기준 40만원 이하 수준에서 공급할 것이라는 계획도 언급했다. 이를 통해 가입자당 월 평균 2만1000원의 통신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공 대표의 설명이다. 전반적으로 1인당 평균 30% 정도의 통신비 절감이 가능하며 1인세대나 1인사업자의 경우 60% 이상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는 말이다.

전국 판매망은 27개 영업지역권으로 나눠 총 230개의 지역대리점을 두는 한편 대리점 별로 40~70곳의 판매점을 유치해 총 9000~1만6000개소의 판매점을 유지할 것이라고 공 대표는 말했다.

또 2016년까지 1조5332억원이 투자돼 1만8398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2020년 3월까지 2만3638개로 늘어 청년취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KMI는 스마트 가상망 기반 IP백본망 기술지원을 위해 550억원을 자체 투자하고 1000억원 규모 이상의 매칭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단말기·장비·시스템 분야 상용개발에 150억원을 지원하고 응용서비스와 콘텐츠 개발에 205억원, 차세대 초고속 무선전송기술과 저전력 무선통신 등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지원에 125억원을 출연할 것이라고 공 대표는 설명했다.

공 대표는 “LTE-TDD 기반의 새로운 시장 창출과 확대를 위해 저렴한 통신요금을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전후방 연관사업의 파급효과를 통해 국내 ICT산업 전반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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