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관평가는 지난 2008년에 마련된 ‘3년주기 평가제도’에 따라 시행되는 종합성과평가로 4월 말까지 진행된다.
3년주기 평가제도는 평가대상기관의 평가부담 경감을 위해 기관 성과를 경영과 연구사업으로 구분해 1차·2차년도에는 경영성과평가, 3차년도에는 경영·연구사업성과를 포함한 종합성과평가를 시행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평가대상기관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기초과학연구원 등 7곳 이다.
각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성과보고서는 산·학·연에서 선정된 50여명의 위원이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연구기관별 특성을 고려해 경영평가는 규모를 기준으로 대형과 중소형 연구기관으로 구분하고 연구사업평가는 분야를 기준으로 연구·교육형과 원자력·기초 연구형으로 구분해 평가를 시행할 방침이다.
또 자율운영 환경이 강화되는 추세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신규로 임명된 기관장에 대해 임무중심형 평가제도를 도입·추진하기로 했다.
기관운영에 대한 기관장 권한이 높아짐에 따라 기관장의 책무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기관장 리더십 및 책임경영’의 평가 비중을 기존 40%에서 50%로 조정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에 대한 점검을 위해 연구윤리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질적 성과 중심의 평가가 이뤄지도록 평가제도를 개선했다.
연구윤리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연구관리의 투명성·효율성·윤리 및 직무·연구윤리분야에 대한 평가지표를 신설했다.
질적 성과 중심의 평가를 위해 과학·기술·경제·사회·인프라 등 5대 성과분야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목표지표 설정 가이드라인’을 준용해 각 지표별로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결과는 각 기관의 기관장 성과연봉 및 직원 능률성과급에 반영된다. 임무중심형 평가 기관의 경영성과계획서 점검 시 중소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기술사업화 체계 구축 등 창조경제 기여도, 산학연 협력 및 인력교류 현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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