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강원 속초 한화콘도에 집결한 남측 가족들은 이날 오전 8시쯤 속초를 출발, 강원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강산에 정오쯤 도착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북측 가족과 ‘단체상봉’을 하고, 저녁 7시 같은 장소에서 남측 주최 환영 만찬을 하게 된다.
상봉 이틀째인 24일에는 금강산호텔에서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이 이어지며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 9시 금강산호텔에서 작별상봉을 끝으로 2박 3일간 6차례, 11시간에 걸친 만남을 마감하게 된다.
2차 상봉 북측 가족 88명은 80∼89세가 82명, 70∼79세가 6명이다. 최고령자는 88세인 권응렬·김휘영·박종성 씨 등 3명이다. 각각 동생 등 3∼4명의 남측 가족을 만난다.
남측 최고령자는 이오순(94·여) 씨로 북측 동생 조원제(83) 씨를 만난다.
출신지역은 경북·경기 각 18명, 충남 16명, 강원 9명, 전북 7명, 서울·전남·충북 각 5명, 경남 3명, 제주 1명, 일본 1명이다. 남성이 68명, 여성은 20명이다.
가족관계별로 보면 형제·자매를 만나는 사람이 73명으로 가장 많고, 3촌 이상이 14명, 자식이 1명이다.
▲ 남북 이산가족 상봉, 2차 행사 첫날
08:00∼12:00 상봉단 방북(속초→고성→금강산)
15:00∼17:00 단체상봉(면회소)
19:00∼21:00 우리 측 주최 환영만찬(면회소)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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