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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리스크 세계경제 초비상

차이나리스크 세계경제 초비상

등록 2014.03.04 08:17

수정 2014.03.04 17:23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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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품 붕괴·성장률 둔화·위안貨 급락···한국에도 ‘충격’

중국경제가 심상치 않다. 금융지표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우선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실제 지난달 27일 런던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장중 6.1327위안을 기록하며 8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1주일새 1% 넘게 절화된 것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기준환율의 절상폭이 3.00%였던 것을 감안해도 변동폭이 크다. < 관 련 기사 2면>

민경섭 현대증권 연구원은 “핫머니의 유입으로 인한 유동성 문제 때문에 골치 아파했던 중국입장에서 핫머니가 항상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제대로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다. 위안화의 지속적인 절하는 자산가격을 낮추고 지방정부의 부채를 가중시켜 중국 경제 전반을 뒤흔드는 뇌관이 될 수있다. 부동산 등 자산가격 급등, 과잉투자 발생, 그림자금융 확대, 지방부채 비율 상승 등 대규모 경기부양에 따른 후유증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7개월 연속 하락세인 제조업 경기, 바닥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의 재정 상
태 악화도 위험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 중국 비금융권 기업의 부채 규모는 12조달러(약 1경2800조원)로 집계되고 있다.

중국 경제를 옥죄는 다양한 리스크는 글로벌 경제는 물론 한국경제에 치명적이다.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동반 추락할 수 있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국내총생산에서 12.2%를 차지할 정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이를 방증한다.

이정진 KB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중국 경제의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 한다면 아시아 신흥국과 유럽, 미국 등 전세계에 타격을 입힐 것이고 이는 곧 한국 경제의 추락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조상은 기자 c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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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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