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품 붕괴·성장률 둔화·위안貨 급락···한국에도 ‘충격’
우선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실제 지난달 27일 런던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장중 6.1327위안을 기록하며 8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1주일새 1% 넘게 절화된 것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기준환율의 절상폭이 3.00%였던 것을 감안해도 변동폭이 크다. < 관 련 기사 2면>
민경섭 현대증권 연구원은 “핫머니의 유입으로 인한 유동성 문제 때문에 골치 아파했던 중국입장에서 핫머니가 항상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제대로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다. 위안화의 지속적인 절하는 자산가격을 낮추고 지방정부의 부채를 가중시켜 중국 경제 전반을 뒤흔드는 뇌관이 될 수있다. 부동산 등 자산가격 급등, 과잉투자 발생, 그림자금융 확대, 지방부채 비율 상승 등 대규모 경기부양에 따른 후유증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7개월 연속 하락세인 제조업 경기, 바닥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의 재정 상
태 악화도 위험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 중국 비금융권 기업의 부채 규모는 12조달러(약 1경2800조원)로 집계되고 있다.
중국 경제를 옥죄는 다양한 리스크는 글로벌 경제는 물론 한국경제에 치명적이다.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동반 추락할 수 있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국내총생산에서 12.2%를 차지할 정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이를 방증한다.
이정진 KB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중국 경제의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 한다면 아시아 신흥국과 유럽, 미국 등 전세계에 타격을 입힐 것이고 이는 곧 한국 경제의 추락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조상은 기자 cse@
관련태그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cs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