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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에너지기술전망(ETP)’ 발표

‘2014 에너지기술전망(ETP)’ 발표

등록 2014.05.13 17:00

수정 2014.05.14 08:55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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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지구 온도증가 2℃일 경우 에너지수요 25% 증가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글로벌 에너지 기술개발 현황 및 중장기 기술개발방향을 제시하는 ‘2014 에너지기술전망(ETP)’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마리아 반 더 호벤(Maria van der Hoeven) IEA 사무총장은 세계 처음으로 ‘에너지기술전망(ETP) 2014’를 공식 발표했다.

IEA는 지난 1974년 제1차 석유파동 직후 석유공급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OECD 회원국 중심으로 설립됐다. 총 28개국 회원국간 석유위기에 대한 공동대응, 에너지정책 포럼, 에너지기술 연구협력 등이 이뤄진다.

행사에는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을 비롯해 산학연 각계 에너지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IEA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통한 ‘에너지기술전망(ETP) 2014’ 발표와 포럼형식의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ETP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년마다 발행하는 ‘에너지기술 전망 보고서’로 지구의 온도상승을 2℃ 이하로 억제하고 청정에너지 보급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기술들에 대한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마리아 반 더 호벤 IEA 사무총장은 “미래에너지시스템 특징으로 전기 에너지의 중요성이 지금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며 이를 대비한 2℃ 시나리오와 통합지능전력시스템의 필요성과 에너지시스템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정책·금융·시장 제도를 제안했다.

ETP에서 제시한 3가지 에너지 시나리오는 총 3가지로 ▲전세계가 재앙으로 치닫는 6℃ 시나리오 ▲온실가스배출 저감과 에너지효율 증대를 위한 각국의 노력이 반영된 4℃ 시나리오 ▲온실가스배출 감소와 지속가능한 에너지시스템이 달성된 2℃시나리오 등이다.

오는 2050년까지 지구 온도증가를 2℃ 이내로 제한하는 2℃ 시나리오의 경우, 2011년 대비 에너지수요 25% 증가, 탄소배출 50% 이상 감소, 석유수요 30% 감소 할 것으로 예상했다.

6℃ 시나리오의 경우엔 2011년 대비 에너지수요 70% 증가, 탄소배출 60% 이상 증가, 석유수요 45% 증가 할 것으로 내다봤다.

2℃ 시나리오에서의 전력수요는 80%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1차에너지 공급 중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60%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력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전력의 공급과 수요를 지능적으로 조절하는 통합지능전력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ESS의 비용문제가 해결되는지에 따라 보급 확대가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투자에 대해서는 2℃ 시나리오에서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 44조 달러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지만 오히려 화석연료 사용의 감소로 인해 총 71조 달러의 순연료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에너지시스템과 에너지시장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정책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봤다.

정 실장은 “IEA의 에너지기술전망은 OECD 회원국의 에너지기술정책 수립에 많은 도움을 주는 자료”라며 “이번에 발간된 ETP 2014는 향후 에너지기술개발계획, 혁신로드맵 등 우리나라 에너지기술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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