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차범근, 두 레전드의 만남! 자선축구 통해 환상호흡 자랑!
대한민국 축구 전설인 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건재한 축구 실력을 보여 화제다.
2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아시안 드림컵 2014 인도네시아’ 경기가 열렸다. 축구선수 정대세 남태희 엘샤라위 잠브로타 등과 SBS ‘런닝맨’ 멤버들이 참여한 이번 박지성 자선축구 경기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단연 SBS 차범근 해설위원의 등장이었다. 후반전 약 34분경에 석현준 선수와 교체된 차범근 해설위원은 아직도 건재한 축구 실력을 보여줬다.
평소에도 엄청난 운동량을 소화해내는 것으로 알려진 차 위원은 10여 분 가량 전성기 못지않은 날카로운 패스와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줘 브라질 월드컵 중계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같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희귀한 장면을 연출하게 된 것은 박지성의 끈질긴 구애로 성사됐다. 실전을 그만 둔 지 오래되어 망설였지만 박지성의 간곡한 부탁에 결국 자선 축구 출전을 결정했다는 후문.
한편 박지성의 첫 패스가 차범근 위원에게 이어지는 한국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장면을 연출하며, 박지성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중계를 맡은 조민호 캐스터와 박문성 위원은 박지성의 친구들이 함께하는 자리에 SBS 해설위원인 차범근이 함께해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경기 종료 후, 박지성은 “영광이란 말 말고 다른 표현을 할 수가 없다. 차범근 위원과 뛸 것이라곤 내 축구 인생에 있어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라며 축구 전설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은 감격의 기쁨을 전했다.
대한민국의 스타 박지성이 선택한 차범근 위원은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SBS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를 통해 다시 한 번 활약을 할 예정이다.
문용성 대중문화부장 lococo@
뉴스웨이 문용성 기자
lococo@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