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다시 한 번 입증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눈빛 연기는 물론 흡입력 있는 감정열연으로 극의 중심을 잡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 했던 배우 윤상현이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를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로맨티스트에서 기존과는 다른 상남자 캐릭터를 선보이며 완벽하게 연기 변신을 꾀해 뜨거운 반응을 얻은 윤상현이 어제(21일) 방송된 ‘갑동이’ 마지막 회 방송직후, 아쉬운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담아 작별 인사를 고한 것.
윤상현은 “‘갑동이’는 극 중 하무염이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과 메시지들이 보시는 분들께 잘 전달될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을 했던 작품이다”라며 “하무염이라는 캐릭터를 만나 인간의 가치와 깊은 내면, 정신과 마음이 건강한 삶, 사회적인 문제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됐다. 하무염을 만나 참 든든했고, 아팠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뜻 깊은 인연으로 두 번이나 같이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감독님을 비롯해 촬영 내내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준 좋은 분들과 함께해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 또한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진심으로 연기하고 소통하며 여러분과 만나겠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윤상현은 “14회 때 평소 믿고 따르던 형이자 선배인 차도혁(정인기 분)이 진짜 갑동이 임을 알게 되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그 순간 무염이 느꼈을 배신과 분노, 슬픔을 생각하니 심리적으로 너무나 아팠다. 그리고 진짜 갑동이가 누군지 모르고 촬영을 했기에 저 역시도 정말 복잡한 감정이 생겼었다”고 직접 꼽은 기억에 남는 장면을 전했다.
이제 갑동이를 찾는 상남자 하무염의 모습은 더이상 볼 수 없지만 윤상현이라는 배우가 가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갑동이’ 속 윤상현의 모습은 오랫동안 진한 여운으로 남을 것 같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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