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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총기난사 임병장, 구속수감

軍 총기난사 임병장, 구속수감

등록 2014.07.04 21:10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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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선 총기사고 피의자인 임 병장이 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8군단 보통군사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동부전선 총기사고 피의자인 임 병장이 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8군단 보통군사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2명의 사상자를 낸 ‘고성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22) 병장이 4일 구속 수감됐다.

육군은 이날 강원도 양양군 제8군단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임 병장의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임 병장에게 적용된 죄명은 군 형법상 상관 살해와 형법상 살인, 군무이탈 등 7가지다.

임 병장은 곧바로 8군단 내 영창(營倉)에 수감됐으며 임 병장의 범행 동기와 무장 탈영 후 도주 경로 등에 대한 군 당국의 수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임 병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됐으며 구속영장은 오후 8시께 발부됐다.

임 병장은 낮 12시40분께 국군 강릉병원에서 8군단 헌병대로 이송됐다.

임 병장은 지난달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 고성군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 등을 향해 수류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 김모 하사 등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파편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총기 난사 후 무장탈영한 임 병장은 43시간 만인 지난달 23일 오후 2시55분께 자신의 K-2 소총으로 자해 시도를 한 끝에 생포됐다.

이후 임 병장은 강릉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국군 강릉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병무청은 이날 임 모 병장이 징병 검사 시 심리 검사에서는 정상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군의 병사관리 문제 역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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