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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내야수’ 야탑고 박효준, 뉴욕양키스 공식 입단

‘초고교급 내야수’ 야탑고 박효준, 뉴욕양키스 공식 입단

등록 2014.07.05 16:08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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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야탑고의 내야수 박효준(오른쪽)이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양키스에 공식 입단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SK와이번스로부터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을 받는 장면. 사진=SK와이번스성남 야탑고의 내야수 박효준(오른쪽)이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양키스에 공식 입단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SK와이번스로부터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을 받는 장면. 사진=SK와이번스

초고교급 내야수로 평가받았던 성남 야탑고 3학년 박효준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명문 뉴욕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박효준은 5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뉴욕양키스 국내 입단식을 통해 뉴욕양키스 선수로 정식 입단했다. 이 자리에는 도니 로랜드 양키스 부사장과 스티브 윌슨 아시아 스카우트가 참석했다.

뉴욕양키스는 박효준에게 계약금 116만달러(약 11억6900만원)를 지불했다. 이는 한국 아마추어 선수 신분으로 미국에 진출한 선수 중 12번째로 많은 계약금이다. 아울러 양키스 구단은 통역과 트레이너, 숙박 지원을 약속했다.

박효준은 “메이저리그 명문 양키스에 입단하게 돼 무척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박효준은 다른 신인 선수와는 달리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마이너리거 생활은 상당히 험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효준은 이를 이겨낼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박효준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추신수 선배님도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메이저리거가 되지 않았나”라며 “모든 것을 이겨낼 자신이 있으며 3~4년 안에 빅리그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부터 박효준을 지켜본 윌슨 스카우트는 박효준에 대해 “어린 선수지만 타격이나 수비력은 정말 뛰어나 유격수로서 능력의 균형이 잡힌 선수”라며 “경험을 쌓아나가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로랜드 부사장은 “공격적인 영입 전략 중 핵심이 박효준의 영입이었다”며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박효준은 양키스의 미래 중 하나”라고 격려했다.

박효준은 국내에서 올해 남은 학기를 모두 마치고 졸업식을 치른 뒤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양키스 선수로서의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박효준이 입단한 뉴욕양키스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월드시리즈를 가장 많이 우승한 명문 팀이다. 뉴욕양키스는 지난 1923년부터 2009년에 이르기까지 총 27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록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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