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감독은 조씨가 선수 숙소로 사용하는 이 아파트 내 물이 가득 찬 욕조에서 속옷 차림으로 양쪽 손목에서 피를 흘린채 발견됐다.
손목 외에 다른 외상은 없었으며 욕조 안에서는 흉기가, 욕실 바닥에서는 서 감독이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빈 소주병 3개가 발견됐다.
조씨는 경찰에서 “외출하고 들어와 보니 감독님이 피를 흘리며 욕조에 누워 있어 바로 꺼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숨을 쉬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서 감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서가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유족과 선수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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