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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車와 문화의 접점에 서다

[르뽀]BMW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車와 문화의 접점에 서다

등록 2014.07.16 17:28

수정 2014.07.16 19:19

윤경현

  기자

BMW 드라이빙 센터는 자동차를 테마로 하는 BMW 브랜드와 서킷을 주행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는 세계 최초다. 사진=BMW 코리아 제공BMW 드라이빙 센터는 자동차를 테마로 하는 BMW 브랜드와 서킷을 주행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는 세계 최초다. 사진=BMW 코리아 제공



독일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BMW가 인천 영종도에 독일·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드라이빙 센터’를 완공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자동차를 테마로 하는 BMW 브랜드와 서킷을 주행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는 세계 최초다. 이는 국내 수입차 판매 브랜드 1위에 걸맞는 ‘통큰’ 전략으로 평가된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경험(Experience), 즐거움(Joy), 친환경(Green)을 주제로 핵심 시설인 드라이빙 트랙과 자동차 문화 전시 및 체험 공간, 친환경 체육공원 등으로 조성됐다.

BMW 코리아 측은 드라이빙 센터에 찾는 방문객은 BMW와 MINI를 운전해봄으로써 BMW의 핵심 가치인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BMW와 MINI 브랜드의 역사와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창조해나간다는 것이 드라이빙 센터 오픈의 취지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축구장 33개 규모(24만㎡)로 소비자가 직접 자동차를 운전해볼 수 있는 2.6㎞ 트랙과 자동차 전시장으로 구성됐다. 사진=BMW 코리아 제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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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드라이빙센터는 축구장 33개 규모(24만㎡)로 소비자가 직접 자동차를 운전해볼 수 있는 2.6㎞ 트랙과 자동차 전시장으로 구성됐다. 사진=BMW 코리아 제공


BMW 드라이빙 센터는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가 14개월간의 준비기간을 끝내고 내달 8월 초 일반 고객에게 문을 연다. 이곳은 BMW 그룹 내 전문 건축가가 실내와 외관 등 전반적인 설계를 맡았다.

드라이빙 코스는 트랙 전문회사인 독일 ‘인젠에익스’(IngenAix)와 공동 설계했다. 또한 친환경 콘셉트를 접목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자재를 사용하며 관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이빙 센터는 오는 2020년까지 약 7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축구장 33개 규모(24만㎡)로 소비자가 직접 자동차를 운전해볼 수 있는 2.6㎞ 트랙과 자동차 전시장으로 구성됐다.

BMW 드라이빙 센터 1층은 BMW와 MINI, BMW 모토라드 각각의 신차 전시 공간과 BMW 그룹의 모든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전시 공간 ‘드라이빙 갤러리’, BMW 그룹의 역사와 전통 볼 수 있는 ‘헤리티지 갤러리(Heritage Gallery)’,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라운지(Driving Experience Lounge)’ 등이 들어섰다.

2층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캠퍼스(Junior Campus)’와 체험형 안전운전 교육 프로그램 ‘키즈 드라이빙 스쿨(Kids Driving School)’이 마련됐다.

BMW 코리아는 어린이들에게 자동차의 원리와 과학의 꿈을 키우기 위한 ‘주니어 캠퍼스’는 초등학생(8세~13세)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BMW 코리아 제공BMW 코리아는 어린이들에게 자동차의 원리와 과학의 꿈을 키우기 위한 ‘주니어 캠퍼스’는 초등학생(8세~13세)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BMW 코리아 제공


특히 BMW 코리아는 어린이들에게 자동차의 원리와 과학의 꿈을 키우기 위한 ‘주니어 캠퍼스’는 초등학생(8세~13세)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배우고,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어 보며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우도록 돕는다.

이곳은 실험실(Laboratory)과 워크숍(Workshop)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회당 70분씩 1일 총 4회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키즈 드라이빙 스쿨’은 미취학 아동(4세~7세)을 대상으로 교통위험상황 체험을 통해 도로교통안전을 배우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워커힐에서 제공하는 카페 ‘이세타 바 (Isetta Bar)’와 레스토랑 ‘테라쎄(Terrasse)’ 등 쾌적하고 편안한 고객 편의 시설도 마련됐다.

체험 서킷은 총 6개 코스로 나뉘어졌다. 이곳에선 안전교육 주행시설의 트랙 안전시설물과 규격은 국제자동차연맹(FIA) 규정을 충족했으며 14명의 드라이빙 전문 트레이너가 안전한 주행 교육을 제공한다.

드라이빙 센터 핵심인 트랙은 △다목적 △다이내믹 △원선회 △가속 및 제동 △핸들링 △오프로드 코스로 구성됐다.

드라이빙 센터 핵심인 트랙은 △다목적 △다이내믹 △원선회 △가속 및 제동 △핸들링 △오프로드 코스로 구성됐다.사진=BMW 코리아 제공드라이빙 센터 핵심인 트랙은 △다목적 △다이내믹 △원선회 △가속 및 제동 △핸들링 △오프로드 코스로 구성됐다.사진=BMW 코리아 제공


오프로드 코스에서는 BMW 인텔리전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와 MINI ALL4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미끄러운 노면에서 안정적이고 날카로운 핸들링을 경험할 수 있는 ‘다이내믹 코스’는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전문 강사가 동승하는 기본 프로그램은 1시간에 6만원, 주중에만 이용 가능한 3시간짜리 코스 이용료는 10만~22만원이다. 단, 프로그램별로 탈 수 있는 차는 BMW 코리아 측이 제공하는 차량으로 진행된다.

드라이빙 센터 안에는 BMW의 세계 5번째 연구개발(R&D) 센터도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한국 BMW R&D 센터는 향후 BMW와 MINI 차량 관련 첨단 기술개발과 차량 인증 및 안전 테스트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상황에 적합한 솔루션 및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과 국내 기업, 대학 및 관련 기관들과 협업을 통한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BMW 드라이빙 센터 1층은 BMW와 MINI, BMW 모토라드 각각의 신차 전시 공간과 BMW 그룹의 모든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전시 공간 ‘드라이빙 갤러리’, BMW 그룹의 역사와 전통 볼 수 있는 ‘헤리티지 갤러리(Heritage Gallery)’,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라운지(Driving Experience Lounge)’ 등이 들어섰다. 사진=BMW 코리아 제공<br />
BMW 드라이빙 센터 1층은 BMW와 MINI, BMW 모토라드 각각의 신차 전시 공간과 BMW 그룹의 모든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전시 공간 ‘드라이빙 갤러리’, BMW 그룹의 역사와 전통 볼 수 있는 ‘헤리티지 갤러리(Heritage Gallery)’,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라운지(Driving Experience Lounge)’ 등이 들어섰다. 사진=BMW 코리아 제공


특히 한국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되는 새로운 한국형 내비게이션 시스템 개발 또한 여기에 진행되며 첨단 운전 보조시스템, 어플리케이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발 등도 개발된다.

아울러, 인증 및 전기 전장 안전 테스트 분야에서는 기존보다 전문 인력을 확충해 한국 소비자들의 정서에 부합하여 BMW와 MINI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본사 파견 인원을 포함해 직원 20명이 근무하며 한국형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에 관한 연구, 개발한다.

체험 서킷은 총 6개 코스로 나뉘어졌다. 이곳에선 안전교육 주행시설의 트랙 안전시설물과 규격은 국제자동차연맹(FIA) 규정을 충족했으며 14명의 드라이빙 전문 트레이너가 안전한 주행 교육을 제공한다. 사진=BMW 코리아 제공체험 서킷은 총 6개 코스로 나뉘어졌다. 이곳에선 안전교육 주행시설의 트랙 안전시설물과 규격은 국제자동차연맹(FIA) 규정을 충족했으며 14명의 드라이빙 전문 트레이너가 안전한 주행 교육을 제공한다. 사진=BMW 코리아 제공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수익 창출이 아니라 한국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자동차 문화를 정착시키고 BMW의 브랜드를 알리는 게 드라이빙 센터를 세운 이유”라면서 “오는 2016년부터 연간 20만명이 찾아와 침체된 인천 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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