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체르토 이탈리아노 최초 내한··· 공연 가격 낮추고 수준 높여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인 ‘한화클래식 2014’의 티켓이 11일 오픈됐다.
지난해 바흐 음악 연구의 대가 헬무트 릴링을 초청해 독일 바로크 음악으로 호평을 받았던 ‘한화클래식’은 이번엔 ‘리날도 알레산드리니(Rinaldo Alessandrini)’와 그가 이끄는 ‘콘체르토 이탈리아노(Concerto Italiano)’를 초청해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려 한다.
이들은 몬테베르디, 비발디 음악해석의 최고 권위자로 최초로 내한 공연하게 된다. 공연은 11월2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과 같은 달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양일간 열린다.
한화그룹은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 운동을 이끌고 작품의 맥을 관통하는 특별한 해석으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한국공연은 내한 무대를 기다려 온 음악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및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구입 가능하며 가격은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이고 학생과 예술의전당 회원에게는 할인율이 추가로 적용된다.
한화는 공연문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메세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국 교향악단 발전을 이끌고 있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를 지난 15년간 후원해 오고 있으며 평일 오전시간을 활용해 해설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클래식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지방에서도 선별된 공연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한화 팝&클래식 여행’을 기획해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한화클래식’은 세계적인 수준의 품격 있는 문화컨텐츠를 선보이되 보다 다양한 층의 관객이 향유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차별화된 전략을 갖고 기획했다.
‘한화클래식’은 연주자 및 단체, 프로그램 구성까지 직접적으로 관여해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사하고자 한다. 공연 수준은 클래식 마니아 혹은 애호가에게 맞춰져 있지만 클래식 입문자라도 공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전 ‘해설’이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최고 수준을 유지하되 해설을 통해 클래식 관객의 폭을 넓히고 여기에 티켓가격의 부담을 줄여 공연관람의 문턱을 낮췄다는 얘기다.
‘한화클래식’은 세계적인 명성과 실력을 갖췄지만 한국 무대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아티스트를 초청해 국내 음악애호가들의 음악적 경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식상하지 않은 매우 ‘특별한’ 무대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고 공연관람 기회를 넓혀 보다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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