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가 한국에서 오랜만에 활동하는 것과 관련한 오해에 대해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가수 김연자는 14일 오전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김연자 데뷔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개그맨 송병철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한국 활동이 재산이 없는 상황에서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에 대해 해명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연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김연자는 “이유야 어떻든 사실이기 때문에 해명을 할 수 없다. 어쨌든 재무 상태가 제로인 상태에서 돌아왔고 이유가 돈인지 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고국팬들 곁에서 노래를 하고 싶고 가족들 옆에서 노래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받아들이시는 분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렇게 생각하셔도 달게 받을 것이다. 한국에도 진작에 와서 활동하고 싶었는데 시댁이 일본이다 보니 하던 일을 끝까지 하는 성격이라서 그러지 못했다”며 “한국에 와서 활동하는 시기가 맞물렸는데 굳이 해명하자면 다행이도 1989년에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린 것 같은데 그때가 이혼전이었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김연자는 “남편이 내 앞으로 아무것도 해놓은 걸 이혼을 하면서 알게 됐다”면서 “내 탓이기 때문에 누굴 탓하지도 않겠고 후회도 없고 늦게나마 내 갈길을 찾았다는 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김연자는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이해 10월 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 뒤 11월은 울산, 서울은 내년 봄 세종문화회관에서 콘서트를 계획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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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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