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PIS는 국내 섬유업체의 수출과 내수 거래 활성화에 기여해 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제 섬유 전시회다.
올해는 장소를 기존 코엑스 B홀에서 A홀로 옮긴 가운데 역대 최대인 307개사 557부스(해외 109개사 147부스) 규모로 치러진다. 첨단 기능성 섬유부터 친환경 섬유, 교직물, 니트, 부자재, 의류 완제품,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 기기에 이르기까지 섬유류 전반에 걸쳐 다양한 품목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비즈니스 교류 오찬, 세미나(7회), 바이어 투어, 기업탐방 등 내실 있는 부대행사를 통해 공급자와 수요자가 만나고 섬유 스트림간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영환 섬산련 상무는 “그동안 14차례의 전시회를 통해 국산 소재 활성화에 기여한 PIS는 올해 ‘소재와 패션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최근의 섬유 전시회 트렌드에 맞춰 변화를 모색,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형식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전문화된 섬유 비즈니스 전시회’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올해 PIS의 특징 중 하나는 효성, 코오롱패션머티리얼, 휴비스 등 화섬 대기업의 참가다.
이들 대기업은 해외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지난 2006년 이후 PIS에 참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섬산련의 주도로 활성화된 섬유패션 스트림간 협력 간담회에서 PIS의 성공과 국내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직물업체에 원사를 공급하는 화섬 대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면서 8년 만에 전시회 참가를 결정했다.
글로벌 의류 수출 벤더인 세아상역과 팬코의 참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섬산련은 올해를 PIS의 새로운 전환기로 삼고 스트림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어패럴 소싱관’을 구성, 의류 수출 벤더 참가를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국내 최대 의류 수출업체인 세아상역과 팬코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세아상역은 계열사인 패션업체 인디에프, 인도네시아 원단 생산 공장 윈텍스 등과 함께 부스를 구성해 니트 완제품과 자체 개발한 다양한 신소재를 전시하며, 팬코 역시 니트 완제품과 기능성 및 고감성 소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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