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4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8월 수입물가 지수는 94.16로 전월의 94.97보다 0.8% 하락했다. 1년 전과 견줘서는 9.9% 떨어졌다.
수입물가가 하락한 데에는 유가가 떨어진 영향이 컸다.
7월에 배럴당 106.13달러이던 두바이 유가는 8월 101.94달러로 3.9%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는 원유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2.1% 하락했고, 중간재는 비철금속제품, 전기·전자기기 등이 올랐으나 석유제품이 내려 0.2% 줄었다.
이 기간 자본재는 0.1% 감소한 반면 소비재는 0.1%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2% 하락했다.
지난 달 수출물가지수는 87.12로 전월 86.99보다 0.1%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7월 평균 달러당 1019.93에서 8월 1025.36으로 0.5% 상승한 영향 등에 따른 것이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1% 늘었고, 공산품 역시 석유제품이 내렸으나 반도체·전자표시장치, 화학제품 등이 올라 0.1%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2%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0.4% 떨어졌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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