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세계랭킹 14위)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63㎏급 결승에서 중국의 양쥔샤(세계랭킹 19위)와 경기 시간 4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하고 서든 데스로 치러지는 '골든 스코어'에서 한팔 업어치기 유효승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깜짝' 4강 진출 이후 메달 획득에 실패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던 정다운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무대를 금빛으로 장식하면서 여자 유도 '간판 스타'로 발돋움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다운은 2회전(8강)에서 대만의 창야라우를 경기 종료 1분 50초 남기고 허벅다리걸기 한판을 따내 가볍게 4강에 올랐고, 4강전 상대인 바로르즈와 팽팽히 맞서다 경기 시작 2분 29초 만에 얻은 지도를 끝까지 지켜 지도승을 거뒀다.
정다운은 결승전에서 양쥔샤와 골든스코어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지막 힘을 다해 시도한 한판 업어치기가 유효 선언을 받으면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손예술 기자 ku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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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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