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은 25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재난 안전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에쓰오일 본사 사옥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서 진행됐다.
사이렌과 함께 ‘3층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23층 사옥 각층에서 근무하던 600여 명의 임직원들은 각층 대피유도요원의 통제에 따라 비상계단을 내려와 건물 밖으로 10분만에 신속히 대피했다.
임직원들이 대피하는 동안 마포소방서에서 소방차 2대와 구급차 1대가 출동해 훈련을 도왔다. 이후 임직원들은 건물 바로 옆 공덕역 광장 집결지에서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을 교육 받았다.
이번 훈련은 나세르 알-마하셔 CEO가 회사 자체적인 재난 안전 종합 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시해 시작됐다. 수립된 재난 안전 종합 계획을 바탕으로 화재·지진 등 재난 안전 사태 상황별 매뉴얼을 작성하고 임직원의 교육 훈련을 실질적으로 강화했다. 이번 훈련은 국가·지자체 주도의 대피훈련과는 별개로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서는 마포소방서 방재요원의 교육 및 시범이 있었으며 참여한 모든 본사 임직원이 심폐소생술 및 소화기 사용법을 체험 실습했다.
훈련에 참가한 에쓰오일 임직원은 “실제로 소화기를 사용해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면서 “형식적인 훈련이 아니라 위기상황에서 대처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동요령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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