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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이승엽 바통이어 받아 KBS 아시안게임 야구해설 나선다

이종범, 이승엽 바통이어 받아 KBS 아시안게임 야구해설 나선다

등록 2014.09.26 16:36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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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웨이 사진DB사진= 뉴스웨이 사진DB


이종범이 이승엽의 바통을 이어받아 2014 아시안게임 야구 해설에 나선다.

현재 한화 이글스에서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이종범의 해설 데뷔전은 27일 열리는 우리 대표팀과 중국과의 준결승전이다.

'투수는 선동렬, 타자는 이승엽, 야구는 이종범’이라는 말을 만들어냈을 만큼 현역 시절 야구가 필요로 하는 모든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았던 이종범은 야구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전승 우승과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신화를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특히 일본과의 WBC 8강전 8회에 이종범이 때려낸 극적인 역전 결승 2루타는 아직까지도 야구 팬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명장면이다.

이종범은 중국전 해설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그리고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풍부한 경험들을 후배들을 위해 풀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타이완과의 경기에서 박찬호와의 입심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이승엽은 따뜻한 시선과 경기 흐름을 분석하는 전문적이고 살아있는 해설로 시청률까지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종범은 또 어떤 색깔의 해설을 선보일지 야구팬들과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야구실력만큼이나 뛰어난 말솜씨로도 정평이 나있는 이종범인 탓에 그가 펼칠 해설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선수의 눈과 지도자의 입이 되는 중계, 시청자의 귀가 되는 해설, 중계의 재미와 냉철한 시선이 함께 할 이종범의 특별 해설은 27일 오후 6시부터 KBS 2TV가 중계하는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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