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첨단 건축설계기술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활용한 ‘프리 컨스트럭션 프로세스(Pre-construction Process 사전 설계·시공 최적화)’를 전면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BIM은 2차원 설계를 3차원 형상으로 구현하고 가상의 환경에서 공사 관계자들이 모여 사전에 문제점을 도출·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최근 발주하는 대규모 공사 대부분이 난도가 높아 위험이 크다. 그만큼 건설사의 역량이 요구되는데, 현대건설은 ‘프리 컨스트럭션 프로세스’를 통해 이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기술은 최고난도 비정형(非定型) 건축물로 평가하는 카타르 국립박물관 현장과 현대자동차 복합전시관 현장, LH 진주 신사옥 현장 등에 적용 중이다.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는 “BIM 기반의 사전 시공을 통해 일부 공정에서 약 5% 이상 원가절감 효과와 공사기간 단축 효과까지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첨단 건설관리 기법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도 3차원 기반으로 건설 진행현황과 비용 등을 동시 검토 가능한 5D 시스템을 일부 현장에 시범 적용 중이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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