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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의 길’, 4개월만에 조용히 폐지···자막조차 없었다

‘코미디의 길’, 4개월만에 조용히 폐지···자막조차 없었다

등록 2014.10.15 09:51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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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사진 = MBC


MBC ‘코미디의 길’이 조용히 막을 내렸다.

15일 오전, 프로그램 관계자에 따르면 ‘코미디의 길’은 지난달 28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됐다. 또한 코미디 프로그램 제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코미디의 길’은 트로트 가수 주현미의 데뷔 30주년 특별공연 ‘THE 주현미 SHOW’,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스페셜’의 대체 편성 관계로 연속 결방된 바 있다. 이로 인해 2주가 지난 후에야 폐지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

방영 내내 평균 2%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던 ‘코미디의 길’은 개그맨 이홍렬이 구원 투수로 나섰지만, 일요일 밤 편성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코미디의 길’은 종영을 알리는 자막도, 출연자들의 마지막 인사도 없이 뒤늦게 폐지 사실이 전해졌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코미디의 길’ 후속으로는 MBC의 단막극 시리즈인 ‘드라마 페스티벌’이 편성됐다. ‘드라마 페스티벌’의 첫 회는 ‘커피프린스’ ‘골드타임’을 연출한 이윤정 PD의 단막극 ‘포틴’이 방송된다.

‘포틴’은 아역배우 천보근, 홍요셉, 성유빈, 윤석현과 배우 차태현, 유인영,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가 출연한다. 오는 19일 MBC에서 방송 예정.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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