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럭셔리 홍보대사 임명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0·클리블랜드)가 기아차 홍보대사로 나선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15일(현지시간) 르브론 제임스와 파트너십 체결을 맺고 기아차의 ‘럭셔리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K9 홍보대사로서 르브론 제임스는 각종 광고물 등을 통해 NBA 공식 후원사인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 K9(현지명 K900)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게 된다.
르브론 제임스는 “홍보대사가 되기 이전부터 K900을 탔다. 기아차의 럭셔리 홍보대사로 임명돼 기쁘다”며 “기아차와 K900은 사회적인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다르게 생각하는 법을 알려준다. 이러한 면이 진정한 나의 모습과도 연관돼 이번 파트너십 체결이 나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소감을 전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이달 말 2014-15 NBA 시즌 시작과 함께 TV 캠페인 ‘핏 포 어 킹(Fit For a King)’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공식적인 K9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8월 르브론 제임스는 자신의 SNS에 “K900을 타고 있다. 이 차가 마음에 든다! (Rolling around in my K900. Love this car!)”는 글과 함께 K9을 타고 있는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 팀 채니는 “가장 영향력 있는 운동선수이자 트렌드 선도주자인 르브론 제임스가 기아차와 럭셔리 플래그십 K900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에 기쁘다”며 “K900 홍보대사로서 그의 영향력이 모든 사람들에게 기아차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제임스 르브론은 NBA 농구선수 블레이크 그리핀,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 골프선수 미쉘 위와 함께 기아차의 공식 글로벌 홍보대사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3월 미국 시장에 최고급 V8 5.0 타우엔진을 장착한 K9을 출시해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기아차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했으며 FIFA, UEFA, LPGA, NBA,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후원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는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4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53억9600만달러(약 6조5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전체 순위 74위에 오른 바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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