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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택지지구 첫 신규아파트 인기

산업단지·택지지구 첫 신규아파트 인기

등록 2014.12.11 08:04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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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초기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이 인기다. 초기에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인근에서 가장 입지가 좋고, 살기 좋은 곳에 시범적으로 분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6월 대구 달성군 세천지구에 한라건설이 분양한 ‘대구 세천 한라비발디’는 평균 청약경쟁률 5.59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

세천지구의 첫 공급 아파트이자 산업단지가 가까워 수요층이 두텁고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단지는 집값도 강세를 보인다. 오창산업단지 내에 있는 우림필유2차 전용 59㎡는 지난 2006년 공급 당시 분양가가 1억2000만원이었는데 현재는 시세가 1억8250만원까지 올랐다.

이같이 택지지구·산업단지에 있는 아파트들이 강세를 띠는 것은 LH에서 공동주택 용지를 분양할 때, 입지가 가장 좋은 택지부터 분양되는 것과 관계가 있다.

또 건설사에서는 초기 분양 성공이 이후 분양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탓에 분양 성공을 위해 설계·평면·조경·커뮤니티 등에 많은 신경을 쓴다. 평형 구성도 수요자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구성으로 이뤄지는 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9.1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택지지구의 희소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초기 분양 물량은 더욱 귀해질 것”이라며 “이들 지역은 입지나 상품, 가격뿐 아니라 미래가치도 뛰어나다. 다만 같은 초기 공급물량이라도 지역별·상품별로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산업단지·택지지구 초기 분양물량 소개다.

충주에는 내년 상반기 ‘충주 코아루 퍼스트’가 분양한다. 충주시 첨단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직장인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호반건설은 수원 호매실 택지지구에 첫 민간 아파트 분양을 이달 시작한다. ‘호매실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1층 지상 15~25층 8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에서 선보이는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도 이 지역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11일 분양에 나선다. 시흥 목감지구 B4블록과 B7블록 등 2개 블록에서 분양할 예정이며 두 단지를 합쳐 총 1346가구에 달한다.

서울 마곡지구에서도 첫 민간분양 아파트가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94가구 규모의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전용 59~84㎡)’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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