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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 만든다

한빛원전,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 만든다

등록 2015.01.07 15:11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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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 한빛원전에 대형 방사성 폐기물 처리 시설이 구축된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발전소는 오는 2022년까지 발전소 내 대형 금속 방사성 폐기물 처리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구축된 방사성 폐기물 처리 시설에는 최근 균열이 발견돼 교체되는 한빛 3·4호기의 원자로 헤드와 증기발생기가 보관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원자로 헤드와 증기발생기는 대형 시설로 중저준위 폐기물로 분류된다.

한빛원전 측은 “기존 폐기물 저장고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며 “원자로 헤드와 증기발생기가 대형 설비라 기존 저장고에 보관이 어려워져 새롭게 보관 시설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관 시설을 구축하기 전 원자로 헤드가 임시 보관되는 종합정비공작건물에는 콘크리트 차폐벽을 설치하는 등 개선 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영광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대형 방사성 폐기물이 임시 시설에 보관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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