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아파트 화재, 4명 사망·101명 부상···최초 목격자 진술로 조사중

의정부 아파트 화재, 4명 사망·101명 부상.

10일 발생한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로 인한 희생자가 한 명 추가됐다.

의정부소방서 측은 이날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치료중이던 신원 미상의 40대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로 인한 희생자는 신원 미상의 46세 남성을 비롯해 27세 한 모씨, 68세 안 모씨, 신원 미상의 40대(이상 여성) 등 4명으로 늘었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번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3명, 부상자는 101명이며 6-7명이 중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화재는 인근 건물로 확산해 10층과 15층짜리 건물 등 3개 동을 태웠다. 주차장에 있던 차량 12대도 모두 탔다.

소방당국은 헬기 4대 등 장비 70대와 소방관 160명을 동원했지만 진입로가 좁고 건물 뒷편이 지하철 철로여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불은 애초 대봉그린아파트 1층 주차장 차량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1층 우편함 주변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최초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의정부 아파트 화재에 일부 네티즌들은 "의정부 아파트 화재, 이게 또 무슨일이야"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망자가 더이상 없길" "의정부 아파트 화재, 부상자도 많네요" "의정부 아파트 화재, 어떡해" "의정부 아파트 화재, 어쩌다 이런일이"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25분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1층에서 발생한 화염은 11시 45분경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당국은 이번 화재의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목격자 신고에 따라 방화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수사중이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