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몸짱 개그맨 이승윤, ‘라스트 헬스보이’로 돌아왔다···사연 ‘대박’

이승윤, 라스트 헬스보이. 사진=KBS ‘개그콘서트’

라스트 헬스보이로 ‘헬스보이’ 이승윤이 컴백해 화제다.

지난2007년 KBS ‘개그콘서트’에서 ‘헬스보이’라는 코너로 등장한 뒤 2011년 ‘헬스걸’로 큰 화제를 모았던 이승윤이 이번에는 끝판왕 시리즈 ‘라스트 헬스보이’로 다시 무대에 올라섰다.

지난 1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연출 김상미)에서 이승윤은 최종 시리즈 ‘라스트 헬스보이’로 무대에 선 뒤 ‘개콘’의 뚱뚱이 서열 1위 김수영, 깡마른 몸으로 남모를 고민을 품고 있던 이창호를 소개했다.

이승윤은 “다시는 할 생각이 없었다. 얼마 전 항상 장난기 가득했던 수영이가 찾아와 진지한 모습으로 살을 빼고 싶다고 이야기 하더라. 나에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외면할 수 없었다”며 마지막으로 헬스보이 프로젝트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신장 168cm에 몸무게 168kg을 기록한 김수영은 “컨디션이 좋을 때 공깃밥 네 공기가 기본이다. 생활에 좋지 않은 변화들이 감지됐다. 이렇게 살다가 죽는 거 아닌가 싶더라. 강력한 동기부여가 필요했고 이승윤 선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수영은 “이번 첫 녹화 때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말 살기 위해 하는 것이다. 부모님에게 건강한 아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이번 ‘라스트 헬스보이’에선 비만 뿐 아니라 저체중으로 고민하는 개그맨 이창호가 도전했다는 점도 남다르다. 이창호는 “목표치인 70kg에 도달해서 비법을 전수해주기로 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승윤을 비롯해 도우미로 분하는 이종훈 등은 ‘헬스보이’로 다시 한번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이승윤은 방송에서 “‘개콘’에서 이들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시 ‘개콘’에서 떠나겠다.1달만”이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라스트 헬스보이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라스트 헬스보이, 정말 성공할 수 있을까” “라스트 헬스보이, 응원합니다” “라스트 헬스보이, 김수영 이창호 몸짱되는 모습 보고싶네요” “라스트 헬스보이, 화이팅”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