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가 위치해 있는 캐리비안지역은 3000억달러 이상의 경제규모를 갖춘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역내 자유무역 확대와 미국-쿠바 국교정상화 선언으로 인한 시장경제의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북미와 중남미 무역의 요충지로서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대우인터내셔널의 신규 지사가 설립될 파나마 지역은 파나마 운하와 토쿠멘 국제공항을 보유한 중남미 지역의 물류 중심지다. 외환 거래가 자유롭고 외국 기업에 대해 세제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월 중으로 파나마 현지에 주재원을 파견해 지사를 설립하고 지사를 중심으로 캐리비안 지역의 철강·화학·자동차부품 트레이딩 및 플랜트·전력인프라 프로젝트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파나마는 물류 요충지일 뿐만 아니라 파나마 정부의 인프라 투자 계획에 따라 향후 많은 플랜트·인프라 프로젝트들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파나마 지사 설립을 통해캐리비안 지역의 사업역량을 확보해 중남미 시장의 전진기지로서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55개국 101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중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0조4078억원, 영업이익 3761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하며 종합사업회사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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