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프간지원단은 18일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에서 교전 등으로 숨지거나 다친 인원은 총 1만548만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3699명, 부상자는 6849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가 714명 숨지고 1760명이 다쳐 전년보다 40% 늘어났으며 여성 사상자도 사망 298명, 부상 611명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지난 2009년 이후 5년간 민간인 사상자를 모두 합하면 1만7774명이 숨지고 2만997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UNAMA는 이 같은 민간인 사상자 발생의 72%는 탈레반 등 반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14%는 아프간 군·경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 등의 책임이었으며, 10%는 어느 한 쪽의 책임이라고 할 수 없다고 UNAMA는 분석했다.
민간인 사상의 직접적 원인은 지상 교전이 34%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급조폭발물(IEDs)이었다.
한편, 탈레반은 자신들에게 민간인 사상의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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