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정책관·인터넷융합정책관 신설
방송·통신·전파 기능 국 단위로 독립
미래창조과학부가 출범 3년 만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기존 산업의 융합, 연구개발(R&D) 혁신 촉진, 미래성장동력 발굴 등 미래 신산업 지원에 방점을 뒀다. 방송, 통신, 전파 기능은 국 단위로 독립시켰다.
미래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거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연구개발정책관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으로, 우주원자력정책관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으로 변경됐다. 연구개발성과를 활용한 신산업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분산된 기술사업화와 창업관련 기능도 일원화하고 연구공동체정책관을 연구성과혁신정책관으로 개편했다.
투자 로드맵, 연구개발 투자방향설정 등의 기능을 연구개발조정국에서 과학기술정책국으로 이관했다. 과학기술정책국 내에 미래전략기획과를 설치해 미래 이슈 발굴 등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성과평가국을 평가혁신국으로 개편하고 기존 1개 과에서 담당하던 평가기능을 2개 과로 확대했다. ICT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보통신방송정책실을 정보통신정책실로 변경했다.
ICT 기반 융합 기능을 통합해 정보통신정책실 산하에 인터넷융합정책관도 설치했다. 정보통신융합정책관을 정보통신산업관으로, 방송진흥정책관을 방송진흥정책국으로 재편했다.
국내 ICT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ICT 글로벌파트너팀(가칭)을 국제협력관실 내에 설치했다.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전담조직인 정보보호정책관을 신설했다.
미래부는 이번 조직개편과 더불어 일하는 혁신방안인 ‘스마트(SMART) 3·3·3’ 방안도 내놓았다. 스마트는 신속한 의사결정(Speed-up), ICT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Mobility), 실효성 있는 계획(Attainable Plan), 결과중심 관리(Result management), 시간관리(management) 등이다.
333은 보고 횟수는 3회(최초-중간-최종) 미만으로, 최초보고 후 3일내에 조치방안을 보고하며, 타부서의 협업 요청 사항은 3일내에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역동적인 혁신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창조경제구현, 미래대비투자, 해외진출 등 주요 핵심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 혁신으로 핵심업무에 집중하는 조직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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