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란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난소가 노화되어 기능이 떨어지면 배란 및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는데, 이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폐경이다.
대개 1년간 생리가 없을 때 폐경으로 진단한다. 이러한 변화는 대개 40대 중후반에서 시작되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데, 이때부터 생리가 완전히 없어지는 폐경이 나타난 이후의 약 1년까지를 폐경이행기, 더 흔히는 갱년기라고 하며 그 기간은 평균 4~7년 정도다.
폐경이행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여성호르몬 결핍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우리나라 여성의 50% 정도는 급성 여성호르몬 결핍 증상(안면홍조, 발한 등)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약 20%에 해당하는 여성들은 갱년기 증상이 좀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 안면홍조와 함께 피로감, 불안감, 우울, 기억력 장애 등이 동반되기도 하고, 주로 밤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면 장애를 겪기도 한다.
급성 여성호르몬 결핍 증상은 폐경 약 1~2년 전부터 시작되어 폐경 후 3~5년간 지속될 수 있다.
갱년기 증상의 조절에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콩, 석류, 자두, 칡 등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안면홍조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약제로 만들어져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고,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복용할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복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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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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