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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삼성생명 사외이사 사퇴

김정관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삼성생명 사외이사 사퇴

등록 2015.03.13 17:01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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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김정관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사진)이 삼성생명 사외이사로 재선임된 직후 곧바로 사외이사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13일 삼성생명은 주주총회를 열고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을 비롯해 김준영 전 성균관대 총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박봉흠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김정관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의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김 부회장은 주주총회를 마친 뒤 삼성생명에 사외이사 사퇴의사를 전달했다.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맡으면서 삼성생명 사외이사까지 겸하기는 부담스럽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회장은 1980년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지식경제부 2차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거쳐 지난 달 27일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에 취임했다.

한편, 삼성생명 지분 0.04%를 보유한 KTB자산운용은 이날 공시를 통해 “김 부회장은 삼성생명 외에 LG상사의 사외이사 및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라며 “2개 이상의 다른 회사 이사, 집행임원, 감사로 재임 중인자는 상장회사의 사외이사가 될 수 없다는 관련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며 김 부회장의 사외이사 재선임에 반대의결권을 행사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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