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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수도권 신도시 분양 ‘봇물’

3·4월 수도권 신도시 분양 ‘봇물’

등록 2015.03.18 15:21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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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배곧·광교·파주 등서 2만여가구 쏟아져

4월까지 위례·하남미사와 시흥 배곧, 동탄2·광교, 파주운정·양주 등 수도권 동서남북 신도시 6곳에서 2만여 가구가 쏟아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봄 분양 시장에 4만여 가구가 쏟아질 전망인 가운데 신도시별로 동탄2신도시 1만3401가구, 배곧신도시 7200여 가구, 광교신도시 2746가구, 파주운정신도시 2050가구, 위례신도시 630가구, 미사지구 555가구 등이 선보일 계획이다.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 전세난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이들 지역에서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중개법인 건국 송정래 대표는 “최근 청약제도 개편에 따라 1순위 청약자들이 대거 늘어나는 등 신규 분양 시장 분위기가 개선될 여지가 커졌다”며 “지역 및 단지별로 온도차는 있지만,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매매로 눈을 돌리면서 분양률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도권 동서남북에 있는 신도시 내 주요 분양단지 소개다.

◆동부권역

△위례 신도시=위례 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C2-4·5·6블록에 ‘우남역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 83㎡ 총 63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거여동,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복정동, 하남시 학암동 및 김이동 일원에 6774만m²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17년 12월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4만2392가구 10만5980명을 수용하게 된다.

△하남·미사 신도시= 신안은 올해 하남미사지구 32블록에 ‘신안인스빌’ 총 735가구를, GS건설은 A1블록에 ‘미사강변리버뷰자이’ 전용 91~132㎡ 총 55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는 생태순환도시, 녹색교통도시로 계획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서울-춘천간 고속국도가 인접해 교통의 편의성이 뛰어나고 국제컨벤션센터 호텔 등 비지니스 환경과 레저 웰빙 기능을 갖춘 휴양형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서부권역

△배곧신도시= 한신공영은 내달 배곧신도시에서 올해 첫 분양 물량을 선보인다. 시흥 배곧신도시 B10블록 대지 6만5358㎡에 들어서는 ‘배곧 한신휴플러스’는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 68~84㎡ 총 135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시흥시 배곧신도시는 총 490만7148㎡ 규모로, 주택 2만1541가구가 들어서 총 5만6000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게 되는 시흥시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지구이다.

◆남부권역

△광교신도시=광교신도시에서는 4월에 호반건설이 A6블록에서 ‘광교 호반베르디움 6차’ 전용 60~85㎡ 446가구를, 중흥건설은 C2블록에 주상복합 ‘중흥S클래스’ 23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시 이의동, 용인시 상현동에 1130만m² 규모로 조성 중인 광교신도시는 수원 고등법원 및 경기도청 이전, 컨벤션 건립 계획, 비즈니스파크, 파워센터, 중심상업지역 등 업무·상업지구 건립 등의 개발호재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동탄2신도시=동탄2신도시는 올해 수도권 신도시 중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대우건설이 전용 74~84㎡ 총 832가구로 지어지는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한다. 또 반도건설은 이달 중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 6.0 2개 단지를 선보인다.

동탄신도시는 수도권 외곽에 중핵역할을 하는 거점도시로 서울집중형 공간구조를 탈피해 수도권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계획됐다. KTX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통해 서울 강남까지 20분 안에 닿을 수 있고 제2외곽순환도로가 건설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북부권역

△파주운정신도시= 파주운정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오는 4월 ‘운정롯데캐슬’ 1000가구를 비롯해 화성산업이 ‘화성파크드림’ 105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강 이북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꼽히고 있는 파주 운정신도시는 자족기능을 갖춘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계획됐다. 서울외곽순환도로·제2자유로 56번국지도가 있어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이 양호해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거점도시로서의 최적 조건을 갖췄다.

△양주신도시= 대림산업은 오는 6월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11블록에 76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EG건설도 A3블록 1139가구, A6블록 1138가구를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양주신도시는 경원선 복선전철과 국도3호선 우회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확충되고 있다. 서울-의정부-동두천을 포함하는 경원대 생활권의 중심에 입지해 앞으로 경제, 사회, 문화, 행정, 교육활동 및 각종 서비스의 거점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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