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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전지현, 중국 대륙 ‘美의 기준’ 바꿨다

이영애·전지현, 중국 대륙 ‘美의 기준’ 바꿨다

등록 2015.03.26 09:52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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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여신 이영애와 전지현으로 인해 중국 美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중국에서 우리나라 식 이너뷰티가 뜨고 있다. KOTRA(사장 김재홍)는 전 세계 84개국 124개 무역관을 통해 권역별 한류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너뷰티는 화장품을 바르는 등 피부 표면만을 일시적으로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몸에 좋은 식품,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을 통해 피부 속 건강을 챙겨 피부 자체를 좋게 하는 신종 뷰티 트렌드다.

KOTRA에 따르면 이전 중국 사람들은 판빙빙처럼 또렷한 이목구비를 선호했지만,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맑고 하얀 피부를 가진 전지현과 이영애와 같은 스타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한류여신 이영애와 전지현으로 인해 중국 美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 사진제공= 스타일 조선, 엘르한류여신 이영애와 전지현으로 인해 중국 美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 사진제공= 스타일 조선, 엘르


◇ 이영애, 세월 거스르지 않으면서 본연이 美 유지

이영애는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본연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려는 웰에이징(Well-Aging)의 대표주자다.

무엇보다 40대의 쌍둥이를 키우는 엄마임에도 불구 투명한 피부를 자랑해 한국의 단아한 미를 부각시키는데 일조했다는 평. 여기에 우아한 미소와 20대 여배우 못지 않는 싱그러운 눈빛의 청순미로 한류 연신 대표주자로 꼽는데 이견이 없다는 평이다.

또 지난해 SBS '한밤의 TV연예' 인터뷰에서 이영애는 미모 유지비결에 대해 "너무 많이 욕심을 부리지 않고, 공기 좋은 것도 피부나 건강에 좋다는 것을 체험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평상시에는 면 종류 같은 것을 많이 온다. 아이들을 많이 안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치장하면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 전지현, CF 섹시걸→ 亞 대표 미의 여신

전지현은 20대초반 각종 CF에서 볼륨감 넘치는 섹시한 이미지로 각광받았다. 이후 CF의 여왕으로 군림할 정도로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미인 반열에 올랐다.

이어 지난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SBS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서는 다소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청순미 넘치는 모습으로 변신, 천송이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전지현은 영화 '베를린' 홍보 당시 인터뷰에서 미모 비결을 묻자 "운동이 가장 큰 비결이다. 아침에 짧으면 짧게 길면 길게 땀을 내려고 노력한다"면서 "힘들수록 운동하고 몸을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한다. 비결은 부지런하게 몸을 움직이는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지현은 "스킨케어도 열심히 한다. 여자들은 이해하겠지만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투자도 해야 만족하는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자신만의 뷰티 노하우를 밝혔다.

◇ K 뷰티 열풍, 기업 매출 신장 쑥쑥

이 같이 한류 여신 이영애, 전지현의 인기와 더불어 중국에서는 K 뷰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더욱 활성화 되고 있다.

국내 제약사 경남제약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큰 인기를 얻은 배우 김수현을 비타민 C 레모나 모델로 발탁, 중국 이너뷰티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과거 양귀비가 비타민 C가 풍부한 여지를 즐겨먹어 미모를 유지했다는 유명한 일화를 활용해 ‘먹어서 예뻐질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공략한 사례다. 경남제약은 김수현을 모델로 발탁한 이후 레모나 전체 매출액이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뿐만아니라 아모레 퍼시픽은 마시는 콜라겐 드링크를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KOTRA는 예능 프로그램의 해외 진출이 점점 더 활발해 지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기존의 콘텐츠 수출이 드라마나 K-POP 중심으로 이뤄져 왔던 점을 고려하면 콘텐츠의 폭이 넓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KOTRA는 오는 31일 KOTRA 사옥에서 ‘한류스타-중소기업 융합 해외마케팅 상담회 및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 한류를 활용한 상품·서비스 개발 및 현지 유통망 발굴 등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융합 상품을 발굴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협의의 장이 마련된다.

전병석 KOTRA 지식서비스사업단장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류 열풍을 제품 수출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KOTRA는 다양한 플랫폼 모델을 구축하여 융합 상품 개발 지원을 통한 새로운 수출 먹거리 창출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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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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