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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김종서·신수지·이홍기·지나 아쉽게 탈락··· 2차경연 더 뜨거웠다 (종합)

‘복면가왕’, 김종서·신수지·이홍기·지나 아쉽게 탈락··· 2차경연 더 뜨거웠다 (종합)

등록 2015.04.20 00:01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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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2차 토너먼트 경연에서 김종서, 신수지, 이홍기, 지나가 아쉽게 탈락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1대 복면가왕으로 선정된 황금락카 두통썼네(이하 황금락카)와 대결을 펼칠 가왕 후보를 뽑는 2차 토너먼트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복면가왕' 1라운드에서는 각자 선정한 솔로곡으로 승부를 펼쳤다. 그 어느때보다 출중한 실력의 복면가수들이 등장했으며 목소리가 들통나버린 김종서와 이홍기 그리고 스포테이너 신수지와 가수 지나가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가면을 벗었다.

MBC '복면가왕' 2차 토너먼트 경연에서 김종서, 신수지, 이홍기, 지나가 아쉽게 탈락했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MBC '복면가왕' 2차 토너먼트 경연에서 김종서, 신수지, 이홍기, 지나가 아쉽게 탈락했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


또 1대 가왕인 황금락카와 2대 가왕 자리를 놓고 싸울 4인의 예비가왕에는 정확하게 반갈렸네, 가려진 거미줄 사이로, 남산위의 저 소나무,우아한 석고부인이 선정됐다.

이날 2차 토너먼트에는 기존 판정단 작곡가 김형석, 개그우먼 지상렬과 신봉선을 포함해 가수 백지영, 작곡가 윤일상, ‘복면가왕’이 낳은 스타 산들과 신보라 그리고 가수 엔씨아가 연예인 판정단에 새로 합류, 가면속 인물들을 가려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1라운드에서는 정확하게 반갈렸네와 자나깨나 산불조심이 대결을 펼쳤다. 자나깨나 산불조심 가면을 쓴 김종서는 조수미의 '나가거든'을 성악 발성으로 열창했지만 특유의 발음과 목소리로 판정단들에게 들켰다. 또 걸스데이의 '썸씽'을 새롭게 재해석해 부른 정확하게 반갈랐네가 승기를 잡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고 탈락한 김종서는 "내 목소리를 숨기기 위해 반 키를 내렸는데 그것이 패인인 것 같다"고 탈락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 번째 무대에는 가려진 거미줄 사이로와 입돌아간 체리가 대결했다. 특히 입돌아간 체리는 큰키에 볼륨감 넘치는 몸매는 판정단들의 눈길을 끌며 "유승옥 같다" "유이 아니냐"는 등 추축이 난무했지만 체조선수 출신의 신수지임이 드러났다.

두 번째 경연에 나선 입 돌아간 체리는 '비나리'를 열창했고 가려진 거미줄 사이로는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선곡해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MBC '복면가왕' 2차 토너먼트 경연에서 김종서, 신수지, 이홍기, 지나가 아쉽게 탈락했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MBC '복면가왕' 2차 토너먼트 경연에서 김종서, 신수지, 이홍기, 지나가 아쉽게 탈락했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


아쉽게 탈락한 신수지는 "내래는 배운 적이 없지만, 외가 쪽이 음악을 하는 집안이라 어려서부터 음악을 많이 들었다"면서 "출연한 것만으로 의미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 번째 경연에서는 지오디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노래와 랩까지 완벽히 소화한 남산위에 저 소나무와 조장혁의 노래 '중독된 사랑'을 완벽하게 재현한 이랬다가 저랬다가 박쥐인간이 경쟁했다.

두 사람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남산위에 저소나무가 3표 차이로 승리해 이랬다가 저랬다가 박쥐인간은 가면을 벗었고 FT 아일랜드의 이홍기임이 드러났다.

이홍기는 "가끔 그런 생각 했다.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 많은데, 나가면 어디까지 올라갔을지 궁금했다"면서 "창법도 바꾸고 (무대에서)얌전히 있었는데 들통났다. 이럴줄 알았다. 다 나인줄 알더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또 우아한 석고부인과 이상한 나라의 여우가 1라운드 네 번째 대결 무대에 섰다.

우아한 석고부인은 럼블피쉬의 '예감 좋은 날'을 경쾌하고 발랄하게 불러 판정단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이상한 나라의 여우는 제이의 '어제처럼'을 불렀다.

판정단 투표 결과 우아한 석고부인이 승리했고 가면을 벗은 이상한 나라의 여우는 가수 지나임이 밝혀져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지나는 "'내가 노래를 했을 때 사람들이 알아 들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나왔는데 너무 빨리 탈락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복면가왕’은 목소리만으로 평가하는 감동의 무대, 그리고 ‘미칠 것 같은 궁금함’ 뒤에 펼쳐지는 반전의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모두 사로잡았다. 이에 지난 주 1대 가왕이 된 ‘황금락카’가 과연 복면을 지킬 수 있을지, 그리고 일요 예능의 새로운 강자로 판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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