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인터마트(Intermat)’서 굴삭기 6종·휠로더 2종 전시
현대중공업이 첨단 기술을 적용한 최신 장비를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현대중공업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건설기계전시회 ‘인터마트(Intermat 201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인터마트는 3년마다 개최되며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총 21만㎡(약 6만4000평) 규모의 전시장에 전 세계 1345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2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총 7300㎡(약 2200평) 규모의 실내·외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굴삭기와 휠로더, 지게차 등 총 29종의 장비를 전시했다.
특히 차세대 HX(Hyundai Excavator)시리즈 굴삭기 6종(22~52톤급)과 HL(Hyundai Loader) 휠로더 2종(197, 222마력급)을 최초로 공개했다.
HX시리즈 굴삭기는 가장 높은 배기가스 규제 기준(Tier4 final)을 충족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해 배기가스(질소산화물) 배출량을 기존 장비 대비 10분의1로 줄였다.
또한 독자적인 동력제어 기술(IPC, Intelligent Power Control)을 적용해 연료 소모량을 기존 9시리즈 대비 8~12% 줄였고 에코게이지를 비롯해 지면 형상에 따라 붐(굴삭기 팔 부분)을 조작할 수 있는 플로팅 모드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췄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HL 휠로더 2종도 친환경 엔진을 장착했으며 기존 모델보다 7~10% 이상 연비효율을 높였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신형 굴삭기 모델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한편 친환경 건설장비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