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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시대 오피스텔 투자가 대세라고?

초저금리 시대 오피스텔 투자가 대세라고?

등록 2015.05.12 17:27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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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임대수익률···신규 오피스텔서 마음 떠나는 투자자들분양가격만 오르고 2007년 이후 임대수익률 지속적 하락세건설사들은 여러 가지 혜택 제공하며 투자자 모집에 안간힘

초저금리 시대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돈이 몰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피스텔, 상가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썰렁하기만 하다. 이는 오피스텔 등의 분양가격이 기존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투자자들이 원하는 만큼 임대수익률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달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지역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는 3.3㎡당 1343만원으로 작년 4분기 평균 1092만원보다 23%인 251만원이 올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오피스텔 3.3㎡당 평균 분양가인 1150만원과 비교해도 16% 정도 오른 수치다.

경기 역시 오피스텔 1분기 평균 분양가는 3.3㎡당 870만원으로 지난해 평균인 817만원보다 6%가 올랐다. 상가 분양가 역시 2014년 4분기 전국 평균가는 3.3㎡당 2398만원이었지만 올 1분기는 2679만원으로 3개월 만에 11.7% 상승했다.

반면 임대수익률은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다. 지난 1분기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78%로 전 분기(5.81%)보다 또 낮아졌다.

이처럼 분양가가 올라 임대수익률 하락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은 신규 오피스텔에 대해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 A씨는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기존 오피스텔에 비해 구조와 환경에 대해 정보를 접하기 쉬워 눈길이 많이 가지만 임대수익을 얻기까지 기다려야 해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건설사들은 투자자를 잡기 위해 여러 가지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

A건설은 최근 오피스텔을 분양하며 3년간 담보대출 40%에 대한 이자를 지원해주고 잔금 30%에 대해서도 3년간 유예조건을 시행하고 있다. 또 계약금도 1000만원 정액제로 수요자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췄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면 임대수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새 오피스텔이 기존 오피스텔에 비해 정주환경이나 입지 조건이 나아 공실률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에 투자할 시 신규 오피스텔과 기존 오피스텔의 장단점을 잘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제대로 된 투자를 하기 위해선 직접 단지를 둘러보고 오는 것을 추천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기존 오피스텔의 경우 바로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신규 분양 오피스텔은 완공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더 나은 입지조건 때문에 공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이어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 미분양 통계와 같은 자료가 없기 때문에 본인들이 현장을 꼭 둘러 봐야 한다”며 “중개업소에서 1차적으로 정보를 얻고 2차적으로는 근처 주변을 돌며 주차된 상황을 보거나 밤에 방에 불이 얼마나 켜져 있는지 등으로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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