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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환 ADT캡스 대표, ‘금융 전문가’에서 ‘보안 전문가’로 변신

최진환 ADT캡스 대표, ‘금융 전문가’에서 ‘보안 전문가’로 변신

등록 2015.05.12 18:14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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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매출 1조 클럽 가입 자신있어”

최진한 ADT캡스 대표가 12일 서울 태평로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ADT캡스최진한 ADT캡스 대표가 12일 서울 태평로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ADT캡스


최진한 ADT캡스 대표가 취임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보안 분야 초보인 그는 12일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18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가입자 60만명을 확보하겠다고 자신있게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해 10월 ADT캡스 대표로 선임된 그는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현대라이프 생명보험의 수장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최 대표는 “보산산업 문외한으로 이 회사에 7개 월 전 입사해 아직 초보자 길을 걷고 있지만 7700명의 직원과 함께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변화를 만들어 왔다고 생각한다”며 “영업조직을 신규 영업조직과 관리조직으로 분리하고 재구축함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여러가지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 산업을 모르다보니 처음엔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며 “고객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를 고민해보니 앞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론 우리의 경쟁사는 에스원이지만, 똑같은 것을 지양하며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ADT캡스는 여러가지 분야로 사업확장을 하지 않고 보안기업으로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세계 최고의 보안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보안산업 시장 규모는 약 1조6000억원에 달하며 에스원(53%)이 업계 1위, ADT캡스(29%), KT텔레캅(12%)이 2,3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 취임 직후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해 서비스 전문 조직을 구축하고, 영업 조직과 고객 관리를 분리하는 등 내부 조직을 전문화해 서비스 역량을 강화했다. 그 결과 신규영업은 지난해 6월 64억에서 지난 3월 82억으로 증가했고, 해약율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11%나 감소했다.

그는 "“2018년까지 매출 1조와 함께 영업이익 3500억원을 달성하고 60만고객을 확보할 것”이라며 “10분 이내 출동율은 80%까지 높이고 평균 출동시간을 앞당겨 보안공백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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