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최고경영자(CEO)는 미디어업체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의 데이비드 자슬라프로 나타났다.
연합뉴스는 17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인용해 자슬라프 CEO가 지난해 총 1억5610만달러(약 1696억원)을 받아 ‘2014 CEO 상위 200명 순위’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자슬라프는 연봉 300만달러와 현금보너스 608만달러 외에 주식 9456만달러, 스톡옵션 5050만 달러 등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 주식과 스톡옵션 등 1억4400만달러 가량은 6년간 나눠 받기로 한 것이어서 실제 자슬라프의 2014 수익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규정에 따라 계약 첫해에 모두 합쳐 계산됐다.
자슬라프에 이어 케이블방송·인터넷 업체인 리버티글로벌의 마이클 프라이스 CEO가 1억1190만달러로 2위에 자리했다. 그 역시 연봉은 186만달러지만 보너스가 1285만달러, 주식이 8930만달러에 달했다.
또 투자회사 갬코 인베스터스의 창업자 겸 CEO 마리오 가벨리가 8850만달러를 받아 3위,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가 8430만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여성 CEO 중에는 전체 순위 14위에 오른 야후의 머리사 마이어가 4210만달러로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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