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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연대기’, 韓스릴러 흥행 공식 완벽하게 ‘일치’

‘악의 연대기’, 韓스릴러 흥행 공식 완벽하게 ‘일치’

등록 2015.05.18 08:23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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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연대기’, 韓스릴러 흥행 공식 완벽하게 ‘일치’ 기사의 사진

5월 최고의 화제작 ‘악의 연대기’(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 감독: 백운학)가 개봉 첫 주 누적 85만 990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개봉 첫 주 주요 예매사이트 1위에 이어, 오프닝 1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해 새로운 한국 영화 흥행 연대기를 예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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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연대기’가 한국 영화의 저력을 당당하게 보여줬다. 개봉일인 지난 14일 한국영화로는 44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 이래, 평일은 물론 주말 박스오피스 1위까지 차지했다. ‘악의 연대기’의 박스오피스 1위 소식은 ‘스물’이 지난 3월 마지막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래 무려 7주 만의 한국영화 1위 소식이다. 특히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제치며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악의 연대기’는 한국 영화의 침체기를 깨고 웰메이드 스릴러의 자존심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의 새로운 부활탄을 쏘며 흥행 연대기를 쓰고 있다.

‘악의 연대기’는 주말까지 누적 관객 수 85만 9907명을 동원하며 ‘추격자’ 66만 5014명, ‘끝까지 간다’의 64만 4556명, ‘몽타주’ 65만 3258명까지 개봉 첫 주 스코어를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이 같은 흥행 추이라면 ‘추격자’ ‘끝까지 간다’ ‘몽타주’보다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끝까지 간다’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몽타주’는 ‘아이언맨3’ 등 흥행 스릴러 영화들이 개봉 당시 쟁쟁한 외화 블록버스터와 치열한 경쟁 속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준 것처럼 ‘악의 연대기’ 역시 앞선 영화들과 흥행 닮은 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악의 연대기’ 역시 예상을 넘어서는 선전을 보여주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경쟁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물량 공세 속에도 불구하고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과 스태프들의 열정, 웰메이드 스릴러로서의 뜨거운 입소문이 어우러져 5월 최고의 흥행 스릴러로 급부상했다.

영화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돼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의 추적 스릴러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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