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SBS 수목 ‘가면’(연출 부성철, 극본 최호철, 제작 골든썸픽쳐스, 심엔터테인먼트) 2회 방송분에서는 사채업자때문에 고민하던 지숙(수애 분)이 석훈(연정훈 분)의 제안으로 은하(수애 분)의 삶을 대신 살기로 결정하는 내용 등이 전개되었다.
그리고 낭떠러지에서 떨어졌던 지숙이 물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수갑을 풀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긴박감있게 그려졌다.
특히 물속에서 눈을 감은 그녀가 자신이 탄 첫월급을 가족앞에서 자랑하던 때를 되뇌이던 당시에는 순간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분의 결정적장면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날 전체시청률 또한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전날보다 무려 1.7%나 상승한 9.2%(서울수도권 9.5%)로 10%돌파를 목전에 두었다. 동시간대 KBS2 ‘복면검사’(6.1%)와 MBC ‘맨도롱또똣’(7.5%)을 제쳤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광고주들의 주요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가면’은 4.1%를 기록, 역시 1.7%와 2.5%에 그친 두 드라마를 압도하면서 광고완판을 이뤄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가면’이 탄탄한 대본과 연출력, 그리고 첫회부터 수애씨의 1인 2역 연기를 비롯한 연기파 주인공들의 열연이 이어지며 단숨에 수목극 1위를 차지했고, 2회 방송분에서는 시청률상승까지 이어졌다”라며 “덕분에 ‘가면’은 최근 가장 핫한 드라마로 떠올랐는데, 앞으로도 명품드라마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위해 제작진 모두 최선을 다할테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격정멜로드라마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상속자들’,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부성철 감독과 ‘비밀’의 최호철 작가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매주 수, 목 방송.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mkho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