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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 “IoT·플렉서블 PKG 제품 확대 추진··· 목표는 시총 1조 돌파”

하나마이크론 “IoT·플렉서블 PKG 제품 확대 추진··· 목표는 시총 1조 돌파”

등록 2015.06.01 11:32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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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 공장 전경.(사진=코스닥협회 제공)하나마이크론 공장 전경.(사진=코스닥협회 제공)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이 향후 사물인터넷(IoT) 및 플렉서블 패키지(PKG) 제품 상용화를 바탕으로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을 천명했다.

시가총액 2304억원의 코스닥 상장기업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달 28일 충청남도 아산 본사에서 열린 코스닥협회 탐방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신동국 하나마이크론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반도체 패키징은 단순한 물건 포장이 아닌 실제 장착 가능한 제품으로 최종 가공하는 과정“이라며 “국내 패키징·테스트 전문 기업으로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국내 대형 반도체업체는 물론 주요 고객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 D램 중심의 반도체 업황 호조 속에 최근에는 비메모리 제품의 외주 패키징 비중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라며 “지난해 23.7%에 그쳤던 비메모리 비중을 올해는 30%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IoT와 플렉서블 PKG 사업 확대를 통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신 전무는 “특허 등록된 비콘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IoT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플렉서블 PKG 제품 상용화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성장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하나마이크론은 지난해 매출액 2597억원과 영업이익 256억원을 시현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2년과 2013년 나란히 4.5%, 6.8%의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음에도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등 수익구조 구축 및 매출증대가 가시화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 2009년 브라질 기업 PARIT와 설립한 합작 법인 ‘HT마이크론’의 성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반도체 지원법인 파디스(PADIS) 대상업체로 선정되는 등 브라질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매출액과 여업이익, 로열티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브라질 반도체 자급률 확대 정책인 ‘PBB(Using Local Component)정책’ 수혜도 기대되는 만큼 향후 성장성 또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 8월 설립된 하나마이크론은 자본금 112억원의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전문업체로, 충남 아산시 본사와 경기도 성남시 판교사무실, 미국법인 등에 954명의 임직원이 근무중이다.

하나머티리얼즈와 EP 웍스(WORKS), 하나마이크론 미국법인(HANA Micron America, Inc), HT마이크론, 하나 라틴아메리카(HANA Latin America) 등을 자회사 및 지분법 관련 회사로 거느리고 있으며, 현재 시장에 상장된 주식 수는 총 2237만446주에 달한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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