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망자가 3명 추가돼 19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6일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보다 4명 늘어난 1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51·152·154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말 가족 간병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사례이며 153번째 확진자는 지난 5일 118번째 확진자와 같은 의원급 의료기관에 내원했다.
또 전체 확진자 중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18명(77%)으로 전날(120명)보다 2명 감소했다.
아울러 기존 확진자 중 9번째, 56번째, 88번째 확진자 등 3명이 퇴원해 퇴원자는 총 17명이 됐다.
하지만 38번째, 98번째, 123번째 환자 등 3명이 사망해 전체 사망자는 19명으로 증가했다.
또 사망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14명(74%), 여성이 5명(26%)이었으며 연령별로는 70대가 7명(37%)으로 가장 많았고 60대(6명·32%), 50대(3명·16%), 80대(2명·11%)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본부는 지금까지의 확진자 154명을 감염유형별로 분류했다.
본부에 따르면 병원을 내원한 환자가 71명(46%)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57명(37%),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26명(17%)이었다.
확진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93명(60%), 여성이 61명(40%)이었으며 연령은 50대가 33명(21%)으로 가장 많았고 60대(30명·19%), 40대(28명·18%), 70대(25명·16%), 30대(21명·14%) 등의 순이었다.
한편 메르스로 인해 격리 중인 사람은 총 5586명으로 전날보다 370명(7%) 늘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3505명으로 전일대비 383명(12%) 증가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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