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뮤지컬 ‘그리스’ 공연 당시 실제 귀신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케이블채널 새 금토드라마 tvN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 유제원PD가 참석했다.
이날 조정석은 실제 귀신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2004년 뮤지컬 ‘그리스’를 할 때 객석에서 자고 있었는데 동숭아트센터에 청소하시는 분께서 ‘들어가서 자라’고 하더라”고 경험담을 밝혔다.
이어 조정석은 “그런데 거기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실제 처음 동숭아트센터 완공 당시 청소하시는 직원 두 분이 돌아가셨다고 하더라”면서 “뮤지컬 잡지에 그 내용이 실렸다”고 답해 현장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 신순애(김슬기 분)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고 나봉선(박보영 분)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조정석 분)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을 표방한 드라마이다.
2014년 화제작 ‘고교처세왕’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1년 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완성된 작품이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오는 7월 3일 tvN에서 첫방송 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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