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프라이드(The Pride)’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20일 오전 연극 ‘프라이드’ 측은 3장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배수빈-정동화, 강필석-박성훈, 임강희-이진희의 모습이 담겨 있다.
‘1958년과 2015년을 살아가는 세 사람이 사랑과 정체성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시간 여행’을 감각적으로 다루는 이야기를 모던하면서도 청량한 그린, 퍼플, 핑크 3가지 색상의 대비로 담았다.
이와 함께 지난 해 국내 초연 당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던 대사 “괜찮아, 다 괜찮을 거야.”, “내 목소리가 당신에게 닿을 때 까지” 등을 공개하며 인물들의 관계와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배수빈은 담담한 눈빛으로 환하게 미소 지으며 자신의 삶과 사회의 규율을 중시하면서도 내면의 강렬한 끌림을 외면하지 않는 작품 속 필립을 표현했다.
배수빈과 함께 미소 짓고 있는 정동화 역시 감정에 솔직하고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올리버 역으로 분한다.
연극 ‘프라이드’ 제작진은 “배우들 간 팀워크가 굉장히 좋다”며 “촬영 당일 오전부터 긴 시간 동안 촬영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대사를 맞춰보기도 하는 등 시종일관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배수빈, 강필석 등 출연진 모두가 연기를 잘하는 베테랑 배우들이기에 찰나의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프로페셔널 한 모습을 보였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연극 ‘프라이드’는 영국의 배우 겸 극작가 알렉시 캠벨(Alexi Kaye Campbell)의 대표작으로 1958년과 2015년을 살아가는 동명의 인물 필립·올리버·실비아를 통해 사랑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사회적 통념과 내면의 목소리 사이에서 고뇌하는 필립 역에는 배수빈·강필석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다정다감한 성품을 지닌 올리버 역에는 정동화·박성훈, 실비아 역에 임강희·이진희, 의사·남자·피터 역에는 이원·양승리가 캐스팅 됐다.
한편 연극 ‘프라이드’는 오는 8월 8일 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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