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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최대 수혜 업종은 ‘소비재’

한·중 FTA 최대 수혜 업종은 ‘소비재’

등록 2015.07.21 15:02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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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한중 FTA 업종별 효과와 활용방향’ 보고서

자료=코트라 제공자료=코트라 제공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최대 수혜 업종은 소비재 분야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는 21일 ‘한중 FTA 업종별 효과와 활용방향’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한중 FTA 기대효과는 관세철폐 효과만 두드러지던 과거 미국이나 유렵연합(EU)와의 FTA와 사뭇 다르다”고 언급했다.

한중 경제관계 특성상 △관세철폐에 따른 가격경쟁력 향상 △비관세장벽 완화에 따른 시장진출 여건 개선 △국제 분업 활성화에 따른 상생발전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가운데 소비재 분야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관세철폐로 화학(일반 및 정밀화학), 기계 등이, 비관세장벽 완화로 화학,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농식품 등 업종의 수혜가 예상됐다.

보고서는 “소비재 효과를 극대화하는 일이 급선무”라면서 “그 동안 중국의 수입관세가 높아 수출이 어려웠던 소비품의 수출을 시도하거나 중간제품 수출을 완제품 수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통관, 상호인증, 라벨링 등의 비관세장벽 분야의 개선 사항도 활용해야 한다”며 “양국 간 국제분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원자재 조달 전환, 역외가공지역(개성공단) 등 원산지 관리와 활용 방안을 잘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전기·전자 분야도 수출산업화, 공정변경을 통해 관세철폐 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며 “원산지 관리에서는 양국 FTA 네트워크 활용, 원자재 조달 역내전환, 역외가공지역(OPZ) 내 생산 등을 시도할 수 있다”고 했다.

박한진 코트라 중국사업단장은 “한중 FTA의 성공 여부는 관세, 비관세장벽, 양국 간 분업 등 다양한 기회를 적절하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업종별 한중 FTA 활용전력을 짜는 동시에 품목별 한중 FTA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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