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2014년 세계 면세 시장 3위를 달성했다.
롯데면세점은 영국 글로벌 관광·유통 전문지 무디 리포트가 지난 21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33억4600만 유로(약4조4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스위스 듀프리(Dufry)와 미국 DFS에 이어 3위에 올랐고 23일 밝혔다. 이는 2013년 4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순위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7월 괌 공항점 그랜드, 9월 일본 간사이공항점을 오픈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잠실 월드타워점 이전 오픈을 통해 국내 면세점 최초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또 북경, 상해 등에 위치한 중국 8개 현지사무소를 통해 13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630만 명 중 20%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2014년 글로벌 톱(TOP) 3 달성은 롯데면세점의 세계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면세점 운영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한국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세계 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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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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