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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 여인의 삶 시작···상투 풀고 댕기 땋았다

‘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 여인의 삶 시작···상투 풀고 댕기 땋았다

등록 2015.08.06 21:39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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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사진=콘텐츠K'밤을 걷는 선비'./사진=콘텐츠K


‘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가 ‘여인의 삶’을 시작한다. 추국장에서 여인인 것이 밝혀지며 더 이상 남장을 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어릴 적부터 ‘남자’로 살아온 이유비의 여인 변신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판타지멜로 ‘밤을 걷는 선비’(장현주 극본, 이성준 연출, 콘텐츠 K 제작, 이하 ‘밤선비’)측은 오늘(6일) 밤 10회 방송을 앞두고 슬픔에 잠긴 조양선(이유비 분)의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날 방송된 9회에서 양선의 아버지 조생(정규수 분)은 양선을 지키기 위해 ‘음란서생’임을 자처했고, 죽음을 맞이했다.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 된 양선은 처절한 오열을 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 이후 공개된 10회 예고편에는 밝았던 모습을 지우고 차갑게 변한 듯 보이는 양선의 모습이 담겨 관심을 모은다.

특히 양선은 늘 해오던 남장을 벗고, 이제 여인으로의 삶을 시작할 예정. 앞서 양선은 ‘음란서생’ 누명을 쓰고 추국을 받으며 여인임이 밝혀졌고, 더 이상 ‘강상의 도’를 어기고 남장을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자신의 본래 모습인 여인으로 살아가게 된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아련하고 청순한 여인의 자태를 뽐내는 양선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집중시킨다.

양선은 슬픔 가득한 눈빛으로 동생 담이(박소영 분)를 바라보고 있다. 그의 눈빛에는 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자신만 살아왔다는 미안함이 고스란히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 담이를 꼭 껴안으며 미안함을 표현하는 양선의 비통한 표정 역시 코끝을 찡하게 한다.

또한 푸른 한복을 입은 양선의 모습도 포착됐다. 양선은 머리를 뒤로 넘겨 댕기머리를 땋고 시선을 아래로 향한 채 눈물을 꾹 참는 듯한 모습으로, 처연한 그의 감정이 전해진다. 무엇보다 아버지의 죽음과 여인 변신으로 인해 변화할 양선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양선의 변신과 함께 ‘밤선비’ 역시 2막을 맞이해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성열(이준기 분)은 오랜 시간 추적해 온 정현세자비망록을 손에 넣기 직전이고, 세손 이윤(심창민 분)은 자신으로 인해 희생된 동료들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뿐만 아니라 윤이 성열의 존재를 알아채고 10회에서는 두 사람의 만남까지 예고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밤선비’ 제작진 측은 “오늘 밤 10시 방송되는 ‘밤선비’ 10회는 폭풍 같은 한 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양선은 여인의 모습으로 변신할 뿐만 아니라 내적으로 한 단계 성숙하게 되는 사건을 맞닥뜨리게 된다. 폭풍전개가 펼쳐질 ‘밤선비’ 10회에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밤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성열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비망록’을 찾으며 얽힌 남장책쾌 양선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로, 한 여름 밤에 오싹함과 스릴까지 안기며 매회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밤선비’ 10회는 오늘(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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