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후 최저치서 반등 후 7주째 30%대 초반 머물러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두 달 가까이 큰 등락폭 없이 30%대 초반에 머무리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대비 1%p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역시 55%로 2%p 내려갔다.
지난 6월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취임 후 최저치인 29%를 기록한 이후 반등세를 보이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7주 연속 평균 33% 내외를 기록 중이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22%)’가 가장 많았고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16%)’, ‘복지정책(10%)’, ‘외교 및 국제관계(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소통 미흡(18%)’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경제 정책(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0%)’, ‘리더십 부족, 책임 회피(8%)’ 등을 이유로 들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59%로 가장 높은 지지를 나타냈고 이어 50대 47%, 40대 27%, 30대 15%, 20대 11%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47%, 부산·울산·경남 45%, 대전·세종·충청 35%, 인천·경기 30%, 서울 30%, 광주·전라 9% 순으로 긍정 평가가 많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7%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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