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11일 ‘대국민 사과문’ 발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과문을 발표한다.

롯데그룹은 10일 신동빈 회장이 내일(11일) 오전 11시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 회장은 사과문에서 롯데그룹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는 동시에 롯데그룹이 한국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종결됐다’는 입장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소기업과의 상생방안,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 등도 함께 밝히며 향후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서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의 이같은 사과문 발표는 이번 경영권 분쟁으로 국민적 비난이 극에 달하고 롯데제품 불매운동이 본격화하는가 하면 국세청 등 정부의 전방위 압박이 가해지면서 롯데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주현 기자 jhjh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