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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리스크에 소비株 ‘사라’···“저가 매수 유효할 것”

대외리스크에 소비株 ‘사라’···“저가 매수 유효할 것”

등록 2015.08.24 16:40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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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유통업종 저가 매수 기회전문가 “증시 반등 가능성 높은 상황”매수 저점은 오는 26~27일 예측

국내증시가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중국의 위안화 절하와 경기 둔화, 대북 리스크 부각 등 삼중고로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소비와 관련된 주식에 저가 매수가 유효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46.26포인트(2.47%) 하락한 1829.8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3.72포인트(2.19%) 떨어진 613.33를 기록했다.

오후 2시6분 현재 54.27(2.89%) 1821.80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7.30(1.16%) 619.75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 하락이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이 가까워진 점과 중국의 위안화 절하 단행 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Fed의 기준금리 인상 문제는 앞서 자주 거론됐던 부분이나 시장에서 실제 금리인상 시점으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9월이 다가오면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Fed의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엇갈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인민은행이 총 4.66%에 달하는 위안화 절하 조치를 단행하면서 시장에 강한 악재로 작용했다”며 “북한의 군사 도발 문제는 악재로서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과거 사례를 봤을 때 김정일 사망 등 몇몇 사례를 제외하면 대부분 당일 악재에 그쳤고, 그마나도 악재로서 힘도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현재 국내 증시에서 강한 매도가 절정을 이룬 상태며 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화장품, 유통업종 중심의 국내 소비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실적전망과 적정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화장품 업종 중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LG생활건강, 한국콜마 등 메이저 4개사에 대한 저가 매수기회라고 분석했다.

또 유통업종에서는 지난 21일 판교점을 오픈한 현대백화점과 영업이익 규모가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신세계에 대한 투자를 추천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북한과의 전쟁 등 극단적인 상황을 제외할 경우 무난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며 “중국 인바운드 회복은 시기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소비는 오히려 안정화되고 있다”며 “메르스 사태 이후 7~8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1~2%로 신장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주식시장이 매력적인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향후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매도’에서 ‘매수’로 긍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부터 총 7번의 데드 크로스가 발생했는데 데드 크로스가 발생한 주에 지수 저점이 나온 적이 5번(71%)”이라며 “평균적으로 데드 크로스 발생 후 5, 6일 뒤에 저점이 나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수 저점이 나올 수 있는 날은 오는 26일과 27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수가 바닥권 근처에 진입한 경우 매수 주체가 있어야 하는데 향후 기관투자자가 매수 주체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외국인 매도 규모보다 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방향성이 지수보다 선행해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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