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연이 벼랑끝까지 몰리면서 이인호에게 집착하고 윤해영에게는 발악했다.
25일 방송된 KBS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어수선) 126회에서 명주(박현숙 분)는 덕희(윤해영 분)를 찾아가 영희(송하윤 분)가 구박받고 살았던 과거를 이야기하며 더 이상 영희를 건드리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이날 방송에서 명주는 은아(정이연)가 자꾸 인호(이해우)에 집착하는 모습에 덕희를 질책한다. 이에 덕희는 은아에게 "내가 니 엄마가 아니란거 알고 있었다며"라고 애잔하게 털어놨다. 그러자 은아는 "나한테 엄마는 엄마 뿐이야"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이에 덕희는 " 지금이라도 가고 싶으면 가"라고 말하자 은아는 "엄마도 나신보다 영희가 더 좋아? 왜 다들 영희 영희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또 인호(이해우 분)는 용택(김명수 분)에게 진주 화장품을 되찾을 수 있는 서류를 주며 "바닥부터 다져온 회사아니시냐"며 용택이 진주를 다시 되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어 인호는 영희(송하윤)를 찾아가 병진(최동엽)이 마지막으로 자신을 부탁했다는 이야기를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이미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어긋난 인연이라며 두 사람 사이에 선을 그었다.
그러는가 하면 인호는 정국(윤익 분)이 증언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게 되고 인호를 미행하다 이 사실을 알게된 은아는 급히 정국을 찾아가며 또 다시 음모를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는 첩의 딸로 태어나 생모에게 버림받고, 아버지도 죽고 없는 본가에서 콩쥐보다 더한 구박덩이로 더부살이를 해야 했던 영희가 10대의 나이에 가족들의 생계와 동생들 학비 때문에 상경, 힘들고 험한 온갖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청춘과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매주 월~금요일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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